9월 19일 추석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가을의 풍요와 만월처럼 충만함이, 그리고 넉넉함이 가정에 생업에 그리고 사역에 있기를 소원하며 기도합니다.
저희들은 지난 8월 8일로 GMS 재 탄자니아 선교사 파송 20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본부로부터 20년 근속 표창장을 받으라는 통지도 받았습니다. 탄자니아에 들어온 이후로 칼빈신학교 개교에 동참하고 계속하여 지금까지 신학교 강의를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 20년을 지나고 보니 현장에 대한 나름의 이해와 이를 토대로 한 새로운 사역의 비전을 갖게 되었습니다. 창세기 14:14의 아브라함이 318명을 집에서 기르고 훈련시켜 승리를 거둔 말씀이 저에게 강하게 다가와 318명의 사람을 승리의 군대로 양성하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처음 선교사로 나올 때는 문서 출판 사역을 구상하며 탄자니아에 왔지만 먼저와 자리잡은 동역자들이 칼빈신학교 개교를 준비하고 있었기에 신학교 개교에 동참하여 운영 이사장, 교장 대리, 교장 등으로 봉사하며 강의를 하느라고 교회를 개척하는 일 외에는 다른 사역을 할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이제 20년 경력의 시니어 선교사가 되니 지금까지의 사역을 돌아보며 더욱 현장이 필요하는 사역을 기도하며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그 내용은 미디어 사역자 318인의 양성입니다. 문서 미디어, 스마트 미디어, SMS(문자 서비스), SNS(페이스북이나 트위트 같은 소셜 네트웤 서비스) 미디어 사역자를 양성하는 것입니다. 이슬람과 함께 사는 이곳 탄자니아에서 이러한 미디어를 이슬람에게 빼앗기지 않고 먼저 사용하여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절실합니다. 아직 아는 것이 적고 추진할 힘이 부족하기에 홍 선교사가 이러한 것을 배울 있는 기회를 많이 갖도록 또 이 일을 도울 사람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고양의 삼능교회의 후원으로 건축된 징가 장로교회는 지역 사람들과의 접촉점으로 유치원을 시작하였습니다.10여명으로 8월26일 시작하여 9월18일 현재 26명으로 어린이들이 늘었습니다. 가르칠 선생님이 없어 담임 교역자인 조셉 야고보 목사님이 오전 8시부터 12시까지 손수 어린이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이 어린이들에게 복음이 잘 심겨져 자라가도록, 이들의 부모들이 교회에 발을 들여 놓을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