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자랑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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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건물이나,
예배당을 가득 채운 성도의 숫자나,
그들로 부터 나오는 헌금의 액수나
넓직한 주차장 따위가 아니라고 믿습니다.
이미 그러한 자랑은 헛되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두려워 할 것은
낡아 가는 건물도,
늘어가는 예배당의 빈자리도
줄어가는 헌금도
빈자리가 생기는 주차장도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 자랑할 것은,
과거의 잘못을 바로 보고 돌이켜서
주님이 말씀하신
일곱번의 일곱번을 용서하고
내 몸을 사랑하듯이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모습을 이루어 내는 것일 겁니다.
우리가 진정 두려워 해야 할 것은,
아직 한 톨이라도 남아있는 교회 다운 모습들 조차 사라지고
주님의 모습을 교회에서 발견하지 못하는
맛을 잃어 버린 소금이 될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현재 자랑할 것이 없는 교회지만
내일은 자랑할 것이 생길 수 있는 기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으로 족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 봐야할 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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